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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획자가 되고 싶은가?

제이뿌니 2024. 9. 4. 11:00

나는 어떤 기획자가 되고 싶을까?

이미지 출처 : Unsplash

많은 책에서 기획을 수식하는 온갖 좋은 문장을 보면 기획자가 가져야 할 목표가 너무나 많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좋은 기획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실전 경험이 부족한 내가 정의하기엔 어려운 것 같고,

‘어떤 기획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기획자라면 생각해 볼 만한 것 같다.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었는지 생각해보면 뚜렷한 비전이나 커리어 목표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개발자가 되겠지 싶었고 그냥 코딩으로 내가 필요한 거 만들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구체적인 목표가 없어서인지 운명이 아니었던 건지 난 개발보다는 기획이 더 재미있었고 기획자가 되어보기로 했다.

 

나는 ‘사람을 생각하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

서비스란 사람이 이용하는 것이고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서비스의 모든 과정에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기획을 하면서 지금의 이 생각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되새겨야겠다.

 

최근 진행한 면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은 ‘여태 공부한 개발 내용이 아깝지는 않은가?

물론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지마 개발을 했기 때문에기획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서비스 기획을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서비스 기획자도 IT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개발 공부가 모두 나의 성장의 밑거름이자 든든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전혀 아깝지 않다.

 

신입 기획자로써 커리어를 막 시작하는 지금, 주변의 선배 기획자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깊게 생각하고 싶다.

사람을 생각하는 기획자로서 나의 기획을 당당하게 선보이고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