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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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기획자의 지난 3개월 회고하기0. 생각하기 2025. 6. 3. 00:00
새로운 시작, 믿기지 않는 3개월2월 중순 입사한 지금 회사는 팀원들도 너무 좋고 회사도 만족스러워서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그득하다. 어느새 3개월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 주로 운영 중인 서비스의 유지보수 기획, 신규 기능 기획, 사용자 매뉴얼 작성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거기에 개발된 기능 테스트 지원, 산출 문서 작성, 신규 프로젝트 제안서 작업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업무를 우당탕탕🫠 해내고 있다. 처음에는 '내가 이걸 할 수 있나?',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어서 하나하나 과거 문서 찾아보느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민도 많았는데, 한 두 번 하다보니 '아 틀리면 다시 하지 뭐' , '아니면 알려주겠지' 하는 마인드로 과감하게 손대고 있다. 그래도 아직 문서는 비밀스럽게 작업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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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획자가 되고 싶은가?0. 생각하기 2024. 9. 4. 11:00
나는 어떤 기획자가 되고 싶을까?많은 책에서 기획을 수식하는 온갖 좋은 문장을 보면 기획자가 가져야 할 목표가 너무나 많고 복잡하게 느껴진다.‘좋은 기획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실전 경험이 부족한 내가 정의하기엔 어려운 것 같고,‘어떤 기획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기획자라면 생각해 볼 만한 것 같다.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었는지 생각해보면 뚜렷한 비전이나 커리어 목표가 없었다.자연스럽게 개발자가 되겠지 싶었고 그냥 코딩으로 내가 필요한 거 만들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구체적인 목표가 없어서인지 운명이 아니었던 건지 난 개발보다는 기획이 더 재미있었고 기획자가 되어보기로 했다. 나는 ‘사람을 생각하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서비스란 사람이 이용하는 것이고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서비스의 모든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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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자기소개와 새로운 시작0. 생각하기 2024. 7. 17. 16:57
개발자였지만 이제는 기획자로 입시를 준비하면서 논술 선생님한테 이런 질문을 받은 적 있다.만약 지금 공부하는 개발이 너무 힘들다면? 개발자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그때는 어떻게 할 거니?컴퓨터, 개발, 프로그래밍중학생 때부터 생각해 온 나의 진로가 만약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19살의 나는 당돌하게도 "그럴 일은 없다. 나는 잘 해낼 것이다."라는 식으로 답했다.직무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면서 그 때의 질문에 자꾸 머릿속에 맴돌았다.돌이켜보면 개발자보다는 기획자가 더 적성에 맞았던 것 같은데 선생님은 나의 그런 모습을 알고 계셨던 걸까. 소프트웨어학과를 졸업하고 개발자로 일을 시작했지만 1년 간의 직장생활 후 기획자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개발이 힘들거나 재미없어서 보다는 단순히 기획자가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