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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프로덕트 매니저로써, 내가 업무에서 ChatGPT를 사용하는 방법2. 정리하기 2024. 7. 26. 12:21
서비스 기획, PM에 대한 여러 의견과 더 넓은 시야를 얻고자 요즘은 최대한 많은 글을 읽으려고 한다.
대다수의 글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같고, 아직 실무 경험이 없는 나에게는 추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조금 더 현실적이고 최신 트렌드를 익히려는 목적으로 Medium의 Product Managment 분야의 아티클을 번역하고 나름대로 정리하려고 한다.
프로덕트 매니저로써, 내가 업무에서 ChatGPT를 사용하는 방법
'제품 관리자가 AI로 대체될 것인가?'에 대한 스레드를 보았을 때, 너무 많은 Reddit을 읽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30년 후쯤? 그걸 누가 알겠는가. 이 역할은 아마도 내가 한번도 예측해본 적 없는 요인들의 조합으로 진화할 것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아니다. 당신의 열정적인 시니어 리더들이 그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당연스럽게 컴퓨터에게 'no'라는 말을 듣고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GPT는 과거 데이터로 훈련된 언어 모델이다. 현재 트렌드나 시장 다양성에 대해 알고 있지 않고, 그 정의에 따르면 혁신적이거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그런데도 나는 ChatGPT가 나의 일을 조금 더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요즘 내 업무에 ChatGPT를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이 여기 있다.
먼저 맥락을 소개하자면 나는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매니저이다. 또한 창의적인 다른 활동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걸 통해 효율적으로 일하고 야근을 하지 않는다면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적 개념 이해하기
내 일은 엔지니어와 긴밀히 협력하고 엔지니어링 결정에 대한 절충안을 이해하는 것이다. 특히 사용자가 마주하는 제품 경험이나 배포 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나에겐 모든 새로운 기술을 공부할 시간이 없지만, ChatGPT가 내가 알아야 할 내용을 알려준다(그리고 엔지니어들에게는 아주 기초적이라 설명이 필요한지도 모르는 개념에 대해 물어보면서 스스로 바보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 스토리 전개하기
ChatGPT가 구축할 기능을 제안하는 것에는 훌륭하지 않지만(이건 실제로 고객에 의해 주도된다), 많은 기능들이 충분히 일반적이기 때문에 맥락이 거의 없어도 기능들에 대해 상당히 잘 설명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 사용자 스토리 관점에서 이런 표준 기능들이 많이 필요하다(예를 들면 로그인 페이지, 공유, 메시징, 삭제 등).
당연히 검토는 필요하지만, 사용자 스토리가 나름 꼼꼼한 공식을 따른다는 것을 생각하면 ChatGPT는 대부분 일을 잘하는 편이다. ChatGPT는 문서화 연습처럼 느껴질 수 있는 작업을 수행하는 시간을 절약하는 걸 도와준다. 더 좋은 것은 실제로 내가 포함하는 것을 잊어버린 중요한 승인 기준을 제안하는 데도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해관계자를 위한 메시지 초안 작성하기
프로덕트 매니저로써 초기 단계에 갈등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 열정적인 토론과 일반적인 무례함. 🌶️
이 시기에는 인간으로써 완전히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 냉정하게 합리적인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컴퓨터다.
나는 이해관계자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ChatGPT를 사용해 말투를 확인하고, 언어를 좀 더 부드럽게 하고, 메시지를 다듬는다. 적어도 내가 의도하지 않게 긴장감을 조성하면 안되니까.
이메일 초안 작성하기
나는 이메일이 싫다. 난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이다(느낌표를 너무 많이 달았나? 너무 적나? 너무 예민해보이나? 차갑게 들리나? 내가 너무 정중한가? 이모지를 붙여야 하나? 오타가 있었나?).
내 이메일의 대부분이 외부 고객과 사용자에게 보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 심각하다. 보통 70%를 다시 작성하게 되는데, 적어도 일하기에 좋은 템플릿을 받을 수 있다.
내 데이터 분석하기
우리 회사에는 전문 비즈니스 분석가나 데이터 애널리스트가 없다. 데이터를 조사하고 싶다면, 우리가 직접 하거나 엔지니어를 설득(또는 뇌물을 통해)해야 한다.
ChatGPT는 이 부분에 대해 절대적인 신의 선물이 되어주었다. ChatGPT에게 '내 데이터를 분석해줘' 또는 '이 데이터에 대해 주요 인사이트를 줘' 처럼 요청하는 것이 (아직)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나는 내가 찾는 것에 대해 꽤 까다로운 편인데 ㅡ 나는 내가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기를 원하는지 알고 있지만 ChatGPT가 나를 위해(또는 사용 중인 언어가 무엇이든) 그 데이터를 파이썬으로 번역해주기를 원한다. ChatGPT가 가끔 쓸모없는(하지만 설득력은 있는) 코드를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이 작업에 대해서는 시작할 때 기본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프로토타입 만들기
이전 예제와 유사한 내용과 함께, 나는 가끔 사용자 테스트를 위한 기술 프로토타입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ChatGPT가 나온 이후로 난 내 스스로(좋든 나쁘든) 코드를 한 줄도 작성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이건 계산기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기본적인 나눗셈을 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과 같다.
하지만 프로덕트 매니저로써 내 코딩 세션은 너무 드물고 사이 사이가 멀어서 워밍업이 필요없는 ChatGPT가 완벽하다. 엔지니어에게 디버그나 프로토타입의 변경을 의존하지 않아도 나는 이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생산 제품을 폭파시켜 엔지니어가 나를 싫어하게 만드는 위험 없이).
나의 실적 검토하기
나는 나의 제품을 판매하고 마케팅하는 것을 사랑한다.
나는 내 자신을 판매하고 마케팅하는 것을 싫어한다.
자아 성찰은 내가 쓰기에는 가끔 지루하다 ㅡ 나는 특수 용어나 과장된 언어, 나 자신을 토닥이는 그 어색함을 싫어한다. 충분히 주어진 맥락 안에서 ChatGPT는 보통 빈 칸을 잘 채우고 내가 해낸 업적을 홍보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아니면 내가 스스로를 과소평가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나의 ChatGPT 질문은 개방적이기보다는 꽤 제한적이고 체계적이었다. 나는 고객 지원과 제품 Q&A부터 사용자 조사 질의, 유저 페르소나와의 대화까지 PM 업무에서 ChatGPT를 활용한 꽤나 멋진 애플리케이션을 보았다.
비록 ChatGPT가 (아직) 내가 직접 이 일들을 수행해야 할 필요성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직감이 들지만, 나도 언젠가 이런 것들을 사용해보고 싶다. 또한 내 직장은 보안 프로토콜에 대해 상당히 엄격하고 이 애플리케이션은 많은 민감한 회사 정보를 수집(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은)하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은 내 삶을 조금 더 쉽게 만들기 위해 간단하고 지루하지만 검증된 애플리케이션을 고수할 것이다.
생성형 AI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많은 직업에서 AI를 활용하면서 서비스 기획 직무 또한 관련된 역량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높은 생산성과 넓은 범용성을 보장하는 도구인 만큼,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만큼 잘 다루는 기획자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회사마다 보안이나 정책 등을 고려해 차이가 있겠지만 작은 업무에서부터 큰 프로젝트까지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용할 줄 알아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아직은 사람의 업무를 완전히 대체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산업 환경에서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작은 일에서라도 직접 AI 기술을 응용하고 사용해보는 경험을 가져야겠다.
🔗 게시글의 원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어로 읽기 편하게 일부 의역한 부분도 있지만, 오탈자나 잘못된 번역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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