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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기획자의 역기획 : 네이버 블로그 (2)1. 학습하기 2024. 8.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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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습하기] - 신입 기획자의 역기획 : 네이버 블로그 (1)
03. 화면 설계 분석
사용 도구 : PowerPoint
화면 목록
PC 환경 (웹) 모바일 환경 (앱) 메인 홈 메인 홈 포스트 작성 포스트 작성 통계 분석 통계 분석 클립 특징이나 개성이 뚜렷한 몇몇 화면을 선정해서 분석했는데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 분석을 진행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04. 서비스 문제점 발견
4.1 내가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불편함
- 어릴 때 사용했던 블로그 형태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UI
- 특히 블로그 꾸미기, 메뉴 관리에 대해서는 아예 변화가 없는 듯함
-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아니면 이미 너무 잘 만들어두어서 고칠 필요가 없다?
- 익숙해서 편했지만 발전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웠음
- 글쓰기 시 사진 첨부 기능, 사진 편집 기능
- 한정적인 폰트 수, 텍스트 편집의 불편함
4.2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본 불편함
- 검색 정확도 - 딱 입력한 단어 그대로만 검색 가능, 한 글자라도 누락될 경우 검색 안 됨
- 스마트 에디터 관련 불편함
- 텍스트 편집 등 자유도
- 사진 첨부 기능
- 운영의 자유도
- 블로그의 디자인
- 이웃 추가, 변경 등 이웃의 범위 설정
4.3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이 없다
흥미로운 결과.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 관련해서 좀 더 오피셜하게 조사하면 다각도로 재미있는 해결 방안이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음
05. 개선안 도출
5.1 타 플랫폼과의 비교(티스토리, 브런치, 워드프레스)
- 글 쓰기의 편리함 → 웹 표준에 맞는 글 구조 제시 (HTML 마크업)
- 구글 서치 콘솔 등록
- 네이버가 검색 플랫폼이기 때문에 타 검색 엔진에 굳이 걸어줘야 할 이유가 없다
- 블로그의 커스터마이징, 자유로운 운영
- 꾸미기 설정과 레이아웃의 자율적인 변화
- 특정 기술이 요구되면서 블로그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음 진입 장벽이 낮다는 네이버 블로그의 장점을 살리면서 자율성을 확대할 방안이 필요함
- 전문성 있는 글 내용과 창작자 중심 포지셔닝
5.2 다른 분야의 제품과 비교
- 노션의 경우 블록 단위의 글 쓰기 구조로 제목, 목록, 코드, 강조 표시 등 텍스트 편집 등의 입력이 자유롭다
- 굿노트 등의 필기 프로그램에서는 펜슬을 사용한 손글씨의 입력이 자유롭고 동시에 키보드를 이용한 텍스트 입력도 가능하다
5.3 제안 사항
1) 양질의 컨텐츠 생산 측면에서- 스마트에디터에 대한 개선
- 자유로운 에디터 형식으로 여러 형태의 입력 지원 (Markup 언어, 손글씨 등)
- 사진과 동영상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빠른 업로드 속도와 다양한 편집 기능 제공 (지금 클립처럼)
- 양보다는 질! 양산형이 아닌 가치 있는 데이터 확보하기
무분별한 스팸 컨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사용자 인식 개선을 위한 전문성 있는 컨텐츠 제작 주도
- 원하는 정보를 잘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 개선하기
- 검색하고자 하는 내용과 얼마나 정확한지 → 도레미(o) 도레(x)
- 키워드 또는 비슷한 주제 중심으로 AI를 활용해 추천 결과 제공
2) 블로그 이용 활성화 측면에서
- 직접적인 블로그 운영으로 컨텐츠를 생산하지 않아도 검색이나 쇼핑할 때는 네이버에 검색한다
→ 블로그 포스팅을 단순히 읽을 때도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이용 경험을 블로그에 손쉽게 녹일 수 있다면?
- 현재 글감 기능을 통해 영화나 TV, 공연전시, 음악, 쇼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
→ 더 눈에 띄게 배치하고 사용하기 쉽게 한다면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음 - 치지직에서 만든 클립이나 지식인의 내용을 포스팅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기능을 확장
→ 서비스 사용을 유도하고 새로운 컨텐츠 창출 가능
- 현재 글감 기능을 통해 영화나 TV, 공연전시, 음악, 쇼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
블로그 디자인, 레이아웃 등 개인의 역량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힌다면?
06. 후기
네이버 블로그의 목표는 데이터 확보인가? SNS인가?
현재의 네이버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클립의 등장으로 SNS의 역할 또한 포기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는 기록에 초점을 맞추어 데이터 측면에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도출했지만 SNS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조금 더 기초적인 부분에서 구조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 블로그 서비스로 범위를 한정했는데도 분석해야 할 세부 내용이 많았다. 단순히 글 포스팅 측면에서만 가볍게 생각해서 쉬울 줄 알고 선택했는데 많은 서비스 로직이 있어서 당황했다. 그래도 분석 과정이 재밌고 찾아가는 재미, 또 나름대로 추론해보는 재미로 더 꼼꼼하고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다는 욕심까지 들었다. 생각보다 블로그에 굉장히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구나 싶었다. 블로그 서비스가 런칭된 후로 오랜 기간 운영되면서 많은 개선과 발전이 이루어져 있어 새로운 문제점을 찾고 개선 방안을 찾는 것보다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공부할 수 있었다. 깊이 들어갈수록 배울 것도 많고 끝이 안 나서 어느 정도 선에서 자제하는 게 필요했다.
- 빠른 진행을 위해 경쟁 사이트 분석에 조금 소홀했는데 다양한 블로그 매체를 사용해보고 비교 분석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던 정보 한에서 분석을 진행하려니 확실히 정보의 양이 부족했다. 역시 다양하고 많은 경험이 있어야 그것을 토대로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
- 역기획을 처음 해 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도구를 사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각 단계마다 여러 툴을 사용해보려고 많이 사용해 본 노션에서부터 피그마, 파워포인트 등 이미 나에게 익숙한 프로그램부터 Whimsical, Coggle 같은 프로그램까지 도전해봤다. 아직 모든 기능을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기획, 분석 단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내가 잘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또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고 싶다.
위에 작성한 내용에 대해 강의를 들은 서비스 기획 강사님에게 메일로 피드백을 요청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자세하고 꼼꼼하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감동도 조금 받았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피드백과 더불어 추가로 제공 받은 내용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 PM의 시각으로 서비스를 바라본다는 것?
- PM은 회사와 유저 사이에서 균형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
- 시야를 확장하려면 배달기사/대리운전기사/공급자/업주/판매자를 경험해야 한다
- 유저의 반대쪽도 경험해봐야 시야가 넓어진다
💡 PM이 개선할 수 있는 문제와 아닌 문제를 구분하는 법?
- PM은 서비스를 만들고 개선하지만, 앞단에서 사업,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 전략기획/사업개발과 서비스기획은 엮여있지만 역할은 나뉘어져 있다
- 사업성 검토, 손익 분석, 투자 금액 산정 등은 사업 개발에서 진행하고, PM은 업주 어드민, 배차 솔루션, 앱 개발 및 출시 등을 담당한다
💡 기획자가 생각해야 할 것
- 현재 상황은 모든 사람이 노력해서 만든 결과이므로 남들이 했으니 여기도 해야 한다 정도로 결론 내면 일반 유저와 다를 바가 없다. PM은 플랫폼/구매자/판매자 입장과 내부 리소스와 우선순위, 유지보수까지 모두 고민한 최적의 결과물을 지향해야 한다.
-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지표가 필요하다. 수익이 나면 좋겠지만 적자일 경우는 유료 가입자 수나 회원 수 또는 MAU 같은 활동성 지표의 성장이 있어야 한다. 고객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표를 만들어야 하는 사업적 의사결정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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